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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中에 103조 원대 일대일로 사업 무더기 제안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9-03-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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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중국의 대외경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동참해 103조원 상당의 인프라 건설사업을 중국 투자자들에게 제안하기로 했다.
 
20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훗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일대일로 관련 포럼에 참석한 뒤 20∼21일 발리에서 개최될 회의에서 중국 투자자들에게 28개 프로젝트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안될 프로젝트의 전체 규모는 911억 달러(약 103조원)"라면서 이 중 2∼3개 프로젝트는 그 자리에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가 제안할 프로젝트는 북(北)수마트라, 북(北)칼리만탄, 북(北)술라웨시, 발리 등 4개 주에 항구와 산업단지, 발전소, 제련소, 관광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4개 주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역종합경제회랑'으로 선정한 지역이다.
 
토머스 렘봉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장관은 "이 4개 지역은 중국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나름의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예컨대 북수마트라는 교통의 요지인 믈라까 해협과 가깝고 팜오일 산업의 허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깔리만딴은 수력발전에 유리해 중국 제련소가 이전하기에 이상적인 입지를 갖고 있고, 북술라웨시는 인도네시아에서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투자자들은 새로 제안되는 28개 프로젝트와 별개로 이미 87억 달러(약 9조8천억원) 상당의 7개 사업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루훗 장관은 중국의 투자를 받아들이기 위해선 4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이류 기술은 받아들일 수 없다. 또, 현지인 노동자를 최대한 고용해야 하고 기술이전이 이뤄져야 하며 해당 사업이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미 자카르타-반둥 고속철을 비롯해 일대일로 차원에서 진행되는 중국주도 인프라 개발 사업이 다수 추진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152개국에서 대대적인 인프라 개발 사업을 벌여왔다.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14년 취임 이후 경제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도로와 항만, 전력 등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했으나,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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