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韓수자원공사, 인니에 정수장 설치 '가시화'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9-03-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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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주 보고르시와 정수처리장 설치를 위한 사전 조사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일 인도네시아 매체 브리따우따마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와 보고르시는 8일 보고르 시청사에서 정수처리장 설치사업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보고르시 정수처리장 설치 사업은 지난해 9월 수자원공사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가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뤄지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아데 야신 보고르 시장은 이날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을 환영한다”면서 “수자원공사의 지원으로 시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이번 보고르시 정수처리장 설치 사전조사와 관련해 “모든 투자는 열려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나 인도네시아 모두에게 잇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인도네시아의 수자원시설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원조 성격으로 시작됐지만, 장기적으로 수자원공사의 인프라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수자원시설 개선 사업 등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장기과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수자원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댐 건설과 운영 자문 등 여러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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