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I, 홍콩에 ATM 설치… 첫 아시아진출 확대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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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I가 24일 홍콩 지점의 ATM을 오픈했다. 사진=안따라(Antara)

총 자산에서 국내 4위의 국영 은행 느가라 인도네시아(BNI)는 24일 홍콩에 ATM을 설치했다. 인도네시아 국내 은행이 해외에 ATM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NI는 해외에서의 송금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아시아 진출을 추진, 싱가포르에서도 ATM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BNI는 19일 홍콩 금융 관리국으로부터 ATM 설치 승인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홍콩 지점에 2 개소와 해외 노동자들이 자주 모이는 빅토리아 공원 부근에 2 개소를 각각 설치했다.

BNI의 계좌 보유자라면 잔액 조회 및 예금 인출 수수료가 면제된다. ATM에서 해외 송금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국의 가족에게 송금도 용이하다.

2013 년 말 시점의 노동자송출보호국의 국가별 해외 근로자 조사에서는 홍콩은 4 만 1769 명으로 5위였다. 가장 많았던 국가는 말레이시아 15만 236명으로 전체의 약 30 %를 차지한다.

BNI은 아시아 역내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금융 관리국에서 이미 전체 은행 업무의 승인 허가를 받았다.

BNI는 싱가포르에도 ATM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노동자의 송금액이 가장 많은 사우디 등에서도 지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가똣 수원도 행장에 따르면 BNI는 이미 사우디 아라비아의 금융 기관과 협상을 시작하고 있다. 행장은 "사우디 아라비아는 자국시장의 보호 의식이 강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금융청 (OJK)는 협상을 추진하는 데 협력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BNI는 1996년 홍콩섬의 북쪽 해안에 있는 코즈웨이 베이에 자회사를 설립해 진출했다. 지난해 결산보고에서는 홍콩에서 인도네시아로의 송금액이 2945만 달러로 해외에서 송금한 금액의 5 %를 차지했다.

BNI 국제과의 압둘라 과장에 따르면, 홍콩 지점의 총 BNI 자산은 4억 900만 달러로 BNI의 해외 지점 가운데 가장 크고 상반기 순이익 규모에서 가장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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