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에 힘 쏟는 인도네시아…”올해 전망은 낙관적”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신재생에너지에 힘 쏟는 인도네시아…”올해 전망은 낙관적”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9-02-18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크게 감축하는 대신 신재생에너지에 힘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 목표액을 전년 실적 대비 12% 증가한 17억 9,000만 달러로 설정했으며, 한국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력발전 위주로 참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의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앞서 ‘2030년까지 CO2 배출량 29% 줄이기’를 내걸고 탄소 배출을 감축할 계획이다. 석탄, 석유, 가스 등의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나가는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는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는 2017년 60.7GW 규모의 PLN/IPP 전력 발전소, 민간 전력시설(PPU) 등 전력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이들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은 254.5Twh 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부족한 전력화율을 충당하기 위한 전력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전력화율은 2018년에 98.3%이며, 올해에는 99.9%의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리드 접근성이 없는 지역의 전력화율 및 에너지 인프라로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현존한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원을 기반으로 전력 프로그램 개발을 계획이다.
 
현재 에너지광물자원부가 발표한 신재생에너지의 잠재 발전 전력은 424GW 수준으로, 지난해까지는 이 중의 약 2%만 사용됐으며, 현재로서는 수력발전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17년 3월 대통령령 ‘2017년 제22호’를 통해 2015년부터 2050년까지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2025년에는 23%로, 2050년에는 31%로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신재생에너지의 비중 달성 목표(17%)을 앞뒀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3분기까지 에너지원에 대한 신재생에너지원의 비중은 2017년도(12.67%)보다 하락한 12.32%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그나시우스 조난(Ignasius Jonan)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에너지혼합정책에 계획된 에너지원별 비중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을 우려했다. 조난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비용에 대한 문제로 2025년의 신재생에너지원 비중 목표(23%)보다 3%포인트 미달된 20%까지만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석탄이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정책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 석탄 가격을 국제 가격보다도 낮은 수준인 1톤 당 70달러로 제한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신재생에너지보다 석탄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곳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에너지광물자원부의 규정 ‘2017년 제50호’에 따라 전력 단가가 더 낮아질 수 있어 투자자들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굳이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에 걸림돌이 나타나는데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정부 측은 2019년 신재생에너지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리스 야하 신재생에너지 국장에 따르면 2018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의 직접 투자 규모가 에너지광물자원부 차관이 전망했던 20억 달러보다는 낮은 16억 달러로 집계됐지만 "이는 13억 달러 규모의 투자 실적을 거둔 2017년보다는 3억 달러가 더 증가했으며 향후 투자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신재생에너지로의 투자 규모는 17억 9,000만 달러가 될 것이며,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 5,100만 달러,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5억 1,100만 달러, 그리고 에너지 저장 분야에 700만 달러, 그리고 5개의 지열 발전 지역으로 12억 3,000만 달러가 추가로 투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