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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에도 미중 무역전쟁 '불똥'…작년 무역적자 '눈덩이' 무역∙투자 편집부 2019-01-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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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16일 안따라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2018년도 무역적자 규모가 85억7천만 달러(약 9조6천억원)로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작년도 수출은 1천800억6천만 달러(약 202조원)로 전년 대비 6.25% 늘었지만, 수입액이 1천886억 달러(약 212조원)로 20.15%나 급증한 결과다.
 
국가별로는 대인도 무역수지가 87억6천만 달러(약 9조8천억원)의 흑자를 냈고, 미국과의 무역에서도 85억6천만 달러(약 9조6천억원)의 흑자가 났다.
 
하지만 대중국 무역수지는 208억 달러(약 23조4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하리얀토(Suhariyanto) BPS 청장은 이 기간 무역적자 규모가 1975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면서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위축된 것이 무역적자 폭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글로벌 수요부진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상품과 시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르민 나수띠온 경제조정부 장관은 작년도 수입액이 급증한 것은 산업 활동이 활발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볼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뱅크센트럴아시아(BCA)의 데이비드 수무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인프라 건설 사업에 420조 루피아(약 33조5천억원)의 정부 예산이 책정된 만큼 올해도 수입액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94억8천만 달러(약 10조6천억원)와 118억4천만 달러(약 13조3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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