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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韓증권사, 인도네시아 현지 운용사 인수 추진 금융∙증시 편집부 2019-01-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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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권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증권사에 이어 운용사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자산가 대상의 영업뿐 아니라 한국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 공급을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현지법인(Mirae Asset Sekuritas Indonesia)이 현지 운용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측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복수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관계자는 "자산운용업 진출을 위해 인수할 현지 운용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도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 운용사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운용사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인수 대상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운용사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올해 다양한 상품 공급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9월 현지 운용사인 '아키펠라고자산운용(PT Archipelago Asset Management)'을 인수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손자회사로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PT Shinhan Sekuritas Indonesia)이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자본금 30억원, 수탁액은 약 1,100억원이다.
 
정식 출범한지 약 4개월 밖에 안 됐지만 현지 펀드판매플랫폼인 바렉사(Bareksa)에서 최우수펀드 상을 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가 만든 펀드 상품인 '신한혼합평'은 수익률이 약 연 30%로 현지 주식혼합형 분야에서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동서증권을 인수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운용사도 2010년에 같이 인수했다. '키움 인도네시아 자산운용(PT Kiwoom securities Indonesia)'은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자본금 규모 19억원, 운용 규모 78억원으로 그동안 활동이 미미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품 개발과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지에 약 87개의 운용사가 있다. 운용사 전체 펀드 조성 금액은 2017년 말 457조 루피아에서 지난해 말 507조 루피아로 약 11% 성장했다. 현지 관계자는 "자산운용업과 펀드 시장이 아직은 크지 않지만 계속해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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