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까살, 원자재 집적지에서 가공거점 꿈꾼다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마까살, 원자재 집적지에서 가공거점 꿈꾼다 경제∙일반 최고관리자 2014-06-18 목록

본문

관광지로 유명한 마까사르 로사리 해변.
 
 
 
남부 술라웨시주 마까살이 인도네시아 동부 12개 주의 원자재 집적지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마까살시는 오는 2030년까지의 도시 계획에서 가공산업의 거점이 될 공업지구의 개발을 그리고 있다.
 
한편, 구체적인 비전이 안 보인다는 목소리도 있다.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 마까살 지부의 앗바스 지부장은 “마까살은 남부 술라웨시주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24개 시군으로부터 카카오, 해초, 옥수수, 커피, 비단, 니켈, 석탄, 철강석, 대리석, 시멘트 등의 원자재를 끌어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재가격은 시시각각 변동되고 있지만 워낙 다양한 원자재가 모이기 때문에 특정 품목의 시세가 떨어져도 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아 성장이 둔화될 정도는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앗바스 지부장은 또한 “마까살은 최근 5년간 땅값이 급속하게 상승하면서 토지를 팔고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히고 “대부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며, 자카르타에서 만들어지는 의류제품을 마까살에서 판매하기도 하고, 마까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지방으로 유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라이온에어와 CT코프 산하의 메가은행 등이 동부지역의 거점으로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에서 마까살로 이전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까살 경제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마까살 시내 북동부에 있는 마까살공업단지(KIMA)에 240개사가 입주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창고다”라고 지적하고 “남부술라웨시주 내 24개 시군의 농산물과 수산물이 마까살로 모여들지만 전혀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수라바야와 자카르타로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앗바스 지부장은 “컨테이너항구는 해외와의 직항로를 운항하고 있지 않은 데다 자바섬의 항구를 경유하지 않으면 수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동부지역 원재료를 공급하여 자바섬에서 가공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자바섬은 전력이 저렴하고 인프라와 숙련 노동자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이런 구조 자체는 많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까살지역 출신 유숩 깔라 전 부통령의 집권기간이었던 지난 2004~2009년 당시에는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의 인프라 개발이 활력을 보였고 이로 인해 현재 마까살 부동산 붐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그는 “그런데 부통령이 바뀌고 나서 동부 개발 프로젝트가 수그러들었다. 정부는 동부지역 인프라 개발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동부지역의 개발은 진행해야 한다. 현재는 지방 인력들이 일자리를 찾아 자바섬을 향하고 있지만 이미 과밀상태인 자바섬으로부터 타 지역으로의 노동력 이동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동부지역 발전의 열쇠는 중심 도시인 마까살에 있다. 동부에서 원료를 생산하여 자바에서 가공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마까살에 여러 투자자들이 인프라 구축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