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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印尼 16개 공항, 쓰나미 사각지대 위치 교통∙통신∙IT 최고관리자 2014-06-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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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내 16개 공항이 쓰나미 위험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현지언론 꼼빠스 16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해과학국제연구소(IRiDES)의 압둘 무하리 연구원은 “국내 16개 공항이 해안에서 0 ~ 800 미터 거리에 있으며 해일 피해에 취약한데다 현재 대책 마련이 매우 불충분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다른 방재 전문가들도 공항 등 국내 주요 시설물이 자연 재해를 입을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대안방안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해안가에 자리한 발리 응우라 라이 국제 공항과 플로레스 엔데 공항은 해안과의 거리가 0 미터로 바다와 매우 밀접해있다.
 
말루꾸주 암본 빠티무라 공항은 해안에서 50 미터, 서부 수마트라 빠당의 미낭까바우 국제 공항은 500미터, 북부 수마트라주 니아스섬 비나카 공항은 800 미터 등으로 해안과 매우 가깝다.
 
빠당이나 발리는 지진과 해일 피해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방파제를 설치해 피해를 예방할 계획인 공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압둘 무하리 연구원은 "높이 5미터 이상의 해일을 견뎌낼 수 있는 방파제는 없다"고 지적한다.
 
해일과 지진을 조사하는 과학기술응용평가청(BPPT) 해안역학연구소의 라만 히다얏 소장은 "재해 위험 경감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개발 계획은 아직 마련된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모든 공공 시설의 건설 예정지는 재해위험이 적은 안전 지역으로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연구소의 조사에서는 신공항 건설이 예정되어 있는 족자카르타특별주 꿀론 쁘로고 공항은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연구소는 이 공항에 높이 9미터의 해일이 덮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밝혔다. 길이가 115킬로미터에 이르는 공항인근 해안에는 신공항과 연결되는 도로 등 인프라 정비도 계획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공항건설에 앞서 해일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압둘 무하리 연구원은 또한 공항과 같은 주요 대형 인프라가 들어서면 인근에 호텔, 주거시설 및 상업 시설 등이 건설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공항이 건설될 경우 최소 반경 2.5 킬로미터 내의 지역만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지진 해일 방파제를 건설했다고 해도, 방재 효과는 공항까지밖에 커버할 수 없으며 재해 대책이 강구되지 않은 인근 지역 주민의 경제 활동은 해일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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