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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글로벌 선사 공룡 ‘머스크’ 印尼 직항로 개설 유통∙물류 jktbizdaily1 2014-06-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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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웨시 비뚱항 ~ 말레이시아 조호르 딴중 쁠르빠스항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 Line)의 인도네시아 법인 ‘머스크 라인 인도네시아(PT Maersk Indonesia)’가 2015 아세안 경제공동체출범에 앞서 올해 동부 인도네시아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르 쁠르빠스항구로 가는 직항로를 개설했다.
 
제이콥 프리스 소렌슨 머스크 인도네시아 대표이사는 지난 5일 자카르타 풀맨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세안 경제공통체는 머스크를 포함한 선사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그는 “지리적 특성상 아세안 국가들의 무역은 대부분 해상 운송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2개월 전에 북부 술라웨시의 비뚱항구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딴중 쁠르빠스항까지 직항로를 개설해 운영했다. 이 직항로는 머스크사의 메인 허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직항로를 이용하면 동부자바 수라바야 딴중뻬락항의 정체를 더 이상 겪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직항로를 통하면 인도네시아에서 주요 수출국인 유럽으로 평균 2주, 미국으로는 평균 1주일이면 컨테이너가 도착하게 된다.
 
머스크 라인 인도네시아의 무역마케팅총괄국장 무하마드 소피안은 이날 “비뚱항에서 지난 4월 중순 처음 출발한 선박에 60~70개의 컨테이너가 실렸다”며 “머스크는 북부 술라웨시의 많은 수출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현지생산한 참치, 코코넛, 숯 등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소피안 국장은 “비뚱은 자사의 해운 네트워크에 매우 잘 맞는 지역이다. 머스크는 매 월 2회 비뚱항에서 출항한다”고 밝히고 “자체 조사결과 비뚱항에서 바로 출항하는 노선을 이용하면 수출 물류 비용을 20%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추가 직항로 신설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콥 대표이사는 “아세안경제공동체는 선사들에게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항만, 고속도로 개발 등 인프라 구축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 라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4월 수출 운송으로 전년대비 6% 성장을 이뤄냈다. 팜오일, 신발, 의류, 종이, 섬유 등 벌크선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해운은 인도네시아~미국과 인도네시아~서부아프리카는 각각 20%씩 성장했고, 인도네시아~유럽은 12% 성장했다. 또한 수입에서 소비재, 목재 펄프, 식료품, 자동차부품 등은 전년대비 15%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억 5400만 달러로 1년전 2억 400만 달러와 비교해 2배 규모로 커졌다. 세전이익은 2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20억 9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머스크의 1분기 화물량은 7.3% 늘어난 반면 요금은 5.1% 인하됐다. 단위 비용은 9%하락했다. 머스크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기존 36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머스크는 세계 컨테이너 운송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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