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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다시 흔들리는 루피아화 어디까지 가나 금융∙증시 jakartabizdaily 2014-06-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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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환율 달러당 1만 2천 루피아까지 추락 가능성
“BI가 무역적자 개선목적 암묵적 손 뗐을 가능성” 제기도
 
 
동남아시아의 최대 경제국으로 불리던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은 지금 막대한 무역적자로 휘청이고 있다.
 
7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루피아화와 채권시장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4일 장중한 때 달러당 11,892루피아까지 치솟았다. 이날 달러-루피아환율은BI기준 달러당 11,810루피아였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4일자에 따르면 페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부총재는 “루피아화는 여러가지 외부적 요인들에 의해 평가절하되고 있다”며 “중국의 성장의 둔화,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정치적 혼란, 태국의 쿠데타 사태, 미국 연방정부의 테이퍼링 등이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4월 무역통계에서 19억 6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거대 무역파트너국가인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유럽연합에서 인도네시아산 원자재, 제조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인도네시아의 기계 제품 수입은 4월에 늘었다. 이는 투자활동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특히, 라마단 기간을 앞두고 원자재 수입이 증가했다.
 
페리 부총재는 루피아화 환율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 밝히며 루피아화가 곧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현재 약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루피아화는 수출을 촉진시키고 있지만 동시에 기계류, 연료 등과 같은 필수 수입품의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아마도 루피아화가 추가 하락하게 방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 이유로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한 의도가 숨어있을 수 있다고 지목했다.
 
올해 경상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3.3%였다.
 
한디 유니안또 만디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루피아화 약세는 채권시장을 강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차손 보상을 위해 수익이 높은 채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10년물 국채 수익은 전날 8.2322%보다 살짝 하락한 8.2249%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이동한다.
 
재무부에 따르면 외국인 인도네시아 국채 보유량은 5월 23일 기준으로 394조 5천억 루피아(335억 달러)였다. 4월 말 외국인 인니 국채 보유량은 377조 루피아였다.
 
한편 루피아화의 불안정한 상태에 대해 개발업자들은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룬 하자디 부동산기업 찌뿌뜨라 개발의 하룬 하자디 대표이사는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동성과 시장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찌뿌뜨라 프로퍼티의 아르타디나따 장까르 이사는 “자사는 올해 루피아화 환율이 달러당 12,000루피아 선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환율에 놀라지 않았다. 다만 환율이 1만 2000루피아선을 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기업들은 루피아화 가치가 10%씩 떨어질 때마다 찌뿌뜨라 월드와 같은 대형 쇼핑몰의 수입이 2.5~3%씩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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