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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서진원 신한은행장, 인도네시아行 배경은 금융∙증시 jktbizdaily1 2014-06-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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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지분인수 승인 잇단 연기··· 직접 팔 걷었다
 
한은행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1년6개월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현지 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지분 인수에 대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진원 행장이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동남아시아 신한벨트 구축이 지연되는 사이 우리, 하나·외환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고 통합법인을 출범하며 발빠르게 움직이자 위기 의식을 느낀 서 행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서 행장은 비공식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에 메트로 지분 인수에 대한 빠른 승인을 요구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서 행장이 메트로 인수와 관련해 인도네시아에 다녀 왔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2년 12월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 지분 4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OJK의 주식인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OJK는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는 설영오 부행장이 2박 3일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올 초 OJK 고위 관료들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신한은행은 이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지만 승인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일본·베트남·중국·인도·인도네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신한 아시아 금융벨트’구축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신한은행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예대마진이 4~6%에 달할 정도로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어 시중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곳이기도 하다.
 
서 행장은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에서 인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올 초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사우다라은행 지분 33% 인수에 대해 현지 금융당국으로 부터 최종 승인을 얻었다. 지난해 9월 브라질 현지법인을 설립해 국내은행 최초로 브릭스 영업벨트를 구축한 우리은행은 사우다라은행 인수로‘범 아시아 벨트’계획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하나·외환은행 역시 지난 4월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법인인‘PT Bank KEB Hana’를 출범시켰다. 국내 금융그룹 중 최다 해외 네트워크인 24개국 127개를 보유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통합으로 그룹의 전략 목표인 ‘2025년 글로벌 비중 40% 달성’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감독기관이 신설되면서 금융부분 규제가 강화돼 국내 금융사 진출이 어려워졌다”며 “이 때문에 신한은행 승인이 미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현지 금융당국의 규제는 한국의 은행의 해외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 내 금융사들이 여러 차례 곤란을 겪으며 해외 진출의 의지가 꺾이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경우엔 은행 지점 자본금으로 3천만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점을 개설하는 데 한화로 300억원 수준의 돈을 요구하는 데 이를 선뜻 수용할 국내 은행은 사실상 거의 없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은행이 모두 지분 참여형로 나아가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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