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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폭스콘의 ‘탈 중국화’ 시동걸렸다 무역∙투자 dharma 2014-01-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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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미국으로 생산기지 옮겨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부품 공급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이 ‘탈 중국화’전략으로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그간 노동환경문제로 곤욕을 치른 폭스콘은 저비용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짓고 하이테크 제조업 공장을 지을 후보군으로 미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폭스콘 측이 인도네시아 로컬 파트너사인 에라자야 스와슴바다와 함께 100억 달러를 5년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라자야 스와슴바다는 인도네시아 휴대 단말기 회사로 인도네시아에서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30%인 1위 업체로 블랙베리와 노키아, 삼성 등의 휴대폰과 함께 중국과 홍콩에서 위탁생산한 자사 브랜드의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폭스콘 측은 서부자바주에 있는 자바베까 공단의 부지를 확보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폭스콘 측에 세제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빠른 투자유치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 고 폭스콘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대체할 미래 세계 제조업허브로 인도보다는 인도네시아가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 등을 위탁생산하는 폭스콘테크놀로지그룹과 노키아, 모토로라의 제품을 만드는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로 구성돼 있다. 둘 다 대만 혼하이정밀의 자회사다. 중국 내 근로자 수만 약 120만명, 전 세계에 40개 공장(중국 내 공장 14개)을 가진 세계 최대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이다.
한편 폭스콘은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아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시장으로 출하하는 것이 운송중 파손 위험 때문에 쉽지 않아 소비처에 생산시설을 세우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세계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은 애플, 구글, 소니, HP 등의 제품을 아시아 공장에서 만들어왔다. 그러나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자 이를 줄이기위해 북미나 남미 지역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하고 있다.
폭스콘은 이미 수년전부터 미국에 공장을 세워왔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펜실바니아에 4천만 달러를 들여 첨단 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은 미국에만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를 포함해 3곳에 공장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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