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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에 눈 돌렸다 무역∙투자 dharma 2013-05-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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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 속 이탈리아 140여명 대규모 경제사절단 파견
양국간 무역확대 및 에너지∙기계∙서비스분야 경제협력 희망
 
이탈리아의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인도네시아와의 상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7일 자카르타글로브는 에너지 분야에서 기계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이탈리아 경제사절단 140여명이 6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와의 무역촉진 등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파올로 제냐 이탈리아산업연합회 부회장은 자카르타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의 57개 회사, 8개 은행, 10개 비즈니스 협회 대표들이 이탈리아와 인도네시아 양국의 공동 경제발전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찾았다”면서 “8일까지 머물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데리코 파일라 재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대사는 “이번 방문은 양국간 경제 협력을 위한 ‘첫 단계’”라면서도 “그러나 양국은 이미 무역 및 비즈니스 관계에서 유망한 경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양국간 무역액은 총 45억 달러에 도달했다. 지난해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업체인 피렐리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아스트라 오토파트 회사와 오토바이 타이어를 생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파올로 제냐 부회장은 “이탈리아 기업들은 세계화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헤쳐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중산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다양한 경제활동을 벌이는 이탈리아로서는 그야말로 투자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양국간 이번 회의에서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유럽연합이 무역관세를 줄이는 방안을 찾기 위한 비즈니스 미션도 진행됐다.
 짜띱 바스리 투자조정청장은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총 200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만 30% 증가했다”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해 관료주의를 개선하고자 노력해 왔고 이미 상당한 전진을 이루어 왔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외국기업들은 그동안 38개의 서류를 작성해야 했지만 지금은 겨우 15개의 양식만 완성하면 된다.
리카르도 몬띠 이탈리아 무역진흥공사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매우 심각한 운송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개선 가능하다고 믿는다”면서 “그간 이탈리아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의 잠재력을 잘 알아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양국간 무역액이 2015년까지 두 배로 늘어나는 등 협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탈리아는 인구 6천만명 규모로 지난 2011년 세계 무역거래 순위 8위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천만명 규모로 수출과 수입 부문에서 각각 26위와 2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률이 지난 몇 년간 연 6%이상을 지속해 온 반면 이탈리아는 지난 2009년이후 재정위기를 겪으며 지난 5분기 동안 연속 경기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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