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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가루다 한판 붙자” 교통∙통신∙IT rizqi 2013-02-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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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는 올해 인도네시아가 국내 항공사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발리 등 두 도시에 취항할 예정이다.
현재 자카르타와 발리는 대한항공과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만이 취항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인도네시아 항공회담에서 운항회수 증대와 복수 항공사 취항에 합의하면서 아시아나항공도 취항이 가능해졌다.
아시아나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인도네시아 운수권을 주 9회 배분받았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6월 인천~자카르타 운항을 시작하고 인천~발리 노선도 7월 취항을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와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항공 노선 비중이 큰 국가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출입국자수는 약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기업 다수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고 최근 광물 자원 개발 등으로 기업 간 왕래가 더욱 잦아지고 있다. 또한 발리는 신혼여행지 2위로 꼽힐 정도로 관광 수요도 많다.
아시아나의 인도네시아 신규 취항과 함께 기존 항공사들은 취항지 확대로 대응을 모색 중이다.
대한항공은 항공회담으로 기존 자카르타 주 10회와 발리 주 9회 외에 주 4회의 운수권을 추가로 배분받았다. 추가 운수권으로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나 마사르 등 한 곳을 신규로 취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도 자카르타와 발리 외에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롬복을 취항지로 추가하기 위해 수요와 현지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발리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휴양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 노출 방안을 강구 중이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취항 항공사가 아시아나항공까지 세 곳으로 늘어 나면서 경쟁도 심화되지만 그만큼 수요 확대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수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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