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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세계은행, 내년 인니 비롯 동아시아 신흥국 성장률 전망 0.1%p 하향 경제∙일반 편집부 2018-10-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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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은 6.3% 유지…내년 中성장률 0.1%p 내려 6.2% 
 
 
세계은행(WB)이 내년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신흥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4일 낸 동아시아·태평양 경제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동아시아 역내 총생산(GDP)이 올해 6.3% 성장하고 내년 성장률은 6.0%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에 제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도 유지됐지만, 내년 전망치는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2020년 전망치는 6.0%로 유지됐다.
 
중국 전망치의 변경이 이 지역 전체의 성장률 조정을 이끌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5%로 유지됐지만, 내년 전망치는 6.2%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 리밸런싱이 계속되고 최근 발표된 미국의 관세 조치가 성장률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성장률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태평양 신흥국의 올해 성장률은 0.1%포인트 낮아진 5.3%로 전망됐으며 내년 성장률은 5.3%로 지난 4월 전망치가 유지됐다.
 
세계은행은 대외환경 악화에도 올해 성장률은 유지됐으나 무역갈등, 미국 금리 상승, 달러 강세,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해져 지역 성장 전망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빅토리아 콰콰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부총재는 "보호주의와 금융시장 동요가 중기 전망을 악화하고 가장 취약한 국가에 부정적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이 지역 정책결정자들이 경계심을 갖고 자국의 준비성과 탄력성을 사전에 증진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동남아 일부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이들 국가의 대외 채무 리스크를 경고했다.
 
아세안 신흥국 전망치는 올해 5.4%로 유지됐지만, 내년 5.3%로 0.1%포인트 내려갔다.
 
인도네시아의 올해와 내년 전망치가 각각 5.2%로 0.1%포인트씩 깎였고 말레이시아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5%포인트, 내년 0.4%포인트나 하향 조정됐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국가들이 달러 강세로 자국 통화 불안을 겪는 가운데 보고서는 자본유출이 확대되면 이들 지역 신흥국 정부와 기업들이 대외 부채를 상환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태국 증시 자금 순 유출은 66억달러(약 7조5천억원)이며 인도네시아 순 유출 규모는 37억달러다.
 
세계은행은 "상당한 단기 채무를 고려하면 상환연장 리스크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고서는 "비교적 낮은 대외 채무, 탄탄한 금융부문 자본 규모 및 유동성, 풍부한 통화·재정 완충제를 볼 때 유동성 리스크가 지급능력 리스크를 뜻하지는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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