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패션 전자상거래 시장 ‘활기’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패션 전자상거래 시장 ‘활기’ 유통∙물류 arian 2014-02-03 목록

본문

잘로라·베리벤카·마스쿨인 등 온라인시장 확대 주력
 
 
패션 전자상거래(EC)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활기를 띄고 있다
패션에 관심이 높아진 인터넷 이용자들의 증가추세를 배경으로 각 기업들이 지역 브랜드를 발굴하는 등 소비자 확보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동남아시아 온라인 패션 쇼핑몰 잘로라(Zalora)는 온라인상거래사이트 잘로라(www.zalora.co.id)의 매출액을 전 분기 대비 2~3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잘로라는 창립 2주년을 맞이하는 2월 말~3월에 잘로라 쇼핑몰 사이트 내 ‘마켓 플레이스’를 설치하여 로컬 디자이너와 소규모 기업들이 독자적인 온라인숍을 개설하게 함으로써 잘로라 전체의 거래량 자체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마켓 플레이스는 50~100여개 브랜드의 1,000~2,000여 종류에 달하는 제품의 판매가 기본이다.
잘로라 측은 사이트에 대한 개발 지원, 물류 및 결제방식 등을 참여 업체에 무료로 제공하여, 판매액으로 일부 마진을 가져갈 계획이다. 또한 그간 블로그 등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했던 사업자들을 잘로라 마켓플레이스에 한 데 모아 의류제품 판매의 거대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잘로라의 마구누스 그림랜드 매니징디렉터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올해 온라인 거래량을 50억 유로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온라인 거래제품 중 의류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현재 잘로라 사이트를 통한 거래액의 60% 정도는 소셜 미디어와 게시판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잘로라 측은 동남아시아 전체에 판로를 갖고 있는 잘로라의 강점인 네트워크망을 내세우며 사업자들에게 잘로라 사이트 내 출점을 권하고 있다. 잘로라 측은 사업자들에게 인도네시아 전국을 대상으로 판매를 가능케 하거나, 태국 등 이웃국가에서도 각 사업자들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장점들을 어필하고 있다.
잘로라 측은 또한 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역내 디자이너들과 연계하여, ‘잘로라’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잘로라브랜드제품의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잘로라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총 700개 브랜드, 총 3만 점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잘로라는 자카르타에 6,000평방미터 규모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의 30%를 차지하는 자카르타 인근 수도권에서는 주문을 받은 다음날 바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월간 잘로라 사이트 방문수는 1,500만 명으로 접속자의 대부분은 20대~30대이며 이중 여성이 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남녀 전문 온라인 쇼핑몰2개사도 활발한 공세
 
의류제품을 종합하여 취급하는 잘로라가 있는 반면 남성과 여성 시장을 각각 개척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2개사가 또 있다.
바로 베리벤카와 지역회사 마스쿨인이다. 베리벤카는 2012년 4월 설립했으며 그리 산하의 벤처 캐피털(VC) 그리 벤처스, 콜센터 회사인 트랜스코스모스 등이 자본 참여하고 있어, 일본기업의 노하우를 흡수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상승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베리벤카는 올해 여성 의류제품 판매 온라인 사이트인 ‘베리벤카<www.berrybenka.com>'의 제휴 기업수를 1,000개, 상품수를 2만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2배 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인도네시아 내 중소의류제품을 다루는 회사를 발굴하여 월 두 자릿수의 수익증가를 노리고 있다.
제이슨 라무다 베리벤카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온라인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주로 여성들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들의 1회당 거래액은 남성보다 소액인 경향이 있지만 서비스 품질을 높이면서 사이트 재방문률을 높이고, 입소문에 의한 수익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쿨인은 남성 패션 전문 온라인 판매사이트 ‘마스쿨인 <www.maskool.in>’을 지난 2012년 8월부터 운영했다.
이르함 마스쿨인 CEO는 “온라인 거래 시장에서 남성용 패션제품 판매비율은 2012년도에 약 2%에 그쳤지만 앞으로 남성 이용률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거래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여성이지만 선진국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이용 비율이 거의 50:50으로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남성들의 온라인 마켓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스쿨인은 인도네시아 내 남성 패션제품 인터넷 거래 1위를 목표로 올해는 전년대비 19%의 수익확대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인터넷 프로바이더 협회(APJII)는 총 인구 2억 4,800만 명 중 인터넷 사용자 비율은 향후 2년 뒤에는 전체 인구의 5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말 인도네시아 인터넷 사용자 인구는 전체의 28%로 총 7,119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인터넷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동시에 소비자 신뢰감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인터넷 패션제품 거래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