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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BI 금리카드 또 꺼냈다 ••• 7%로 전격 인상 경제∙일반 arian 2013-08-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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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29일 기준금리를 7%로 전격 인상했다. 이는 BI가 루피아 추가 하락을 막고 제대로 긴축을 시행하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BI는 이날 현행 6.50%의 기준금리를 0.5%포인트(50bps) 인상하고, 은행간 콜금리인 오버나잇예금금리(Fasbi)도 5.25%로 50bps 상향조정했다.
BI는 또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도 7.00%와 5.25%로 각각 25bps, 50bps씩 인상했다.
이날 BI는 특별 이사회를 열어 최근 루피아 하락 및 증시 불안 등 금융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BI 정기이사회는 매월 2번째 목요일에 열려왔으며 특별 이사회가 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재 환율 폭등과 증시폭락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기준금리를 각각 0.25%p, 0.5%p씩 올려 6.5%로 인상했으나 지난 15일 이사회에서는 동결한 바 있다.
BI의 회의 결과가 발표되기 전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정책 패키지가 성공하려면 인플레 기대심리를 낮추고 통화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BI가 기준금리 인상카드를 써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만디리은행 수석 경제학자 데스뜨리 다마얀띠는 “BI는 기준금리를 스프레드(국고채와의 금리차이)를 메우기 위해 반드시 올려야 한다”고 밝히고 “그렇지 않으면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9%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오는 9월 2일 8월 물가상승률을 발표한다. BI는 올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9.0~9.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통계청(BPS)은 지난 7월 인플레이션이 3.29%로 전월의 1.03%와 비교해 상승폭이 커졌으며, 그 이유는 연료가격 인상, 르바란 명절 및 학교 방학에 따른 수요 증가 때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9일 자카르타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92%(77.12포인트) 오른 4,103.59로 거래를 마쳤다. 루피아 환율은 10,936(BI기준)로 전일보다 2.93%(14루피아) 하락했다. 루피아화 환율은 최근 달러당 1만1000루피아를 돌파하며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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