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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조꼬위 대통령의 경제성장 7%의 꿈, 꿈으로 머물까 경제∙일반 편집부 2018-08-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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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률을 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인도네시아의 현 정권의 목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블룸버그 통신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5.1%로 나타났다.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내년 4월로 예정된 대선에서 승리해 연임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제 성장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매체는 조꼬위 대통령이 “환율하락과 경상수지적자 확대와도 씨름해야 한다”며 2분기 실적 역시 그에게 어떤 위안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2014년 정권 출범 당시 7%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만 내년 대선과 총선거를 앞두고 있어 경제성장률을 목표치만큼 끌어올리긴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꼬위 대통령은 현재 연초 이래 달러 대비 6%나 하락한 루피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 자본 의존도 낮추기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외국 자본에 의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채의 40%가량은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가레스 레더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성장할 것 같지 않다”며 “5%대의 성장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루피화 가치 급락과 금리 인상은 수요에 부담을 줄 것이고 경제에 방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6월 말 정례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연 4.75%에서 0.5%포인트를 올려 5.25%까지 인상했다. 루피아 환율 약세를 보이자 환율 방어를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중앙은행은 5월에 두 차례, 6월에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총 1%포인트를 인상했다. 다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은 이러한 결정이 “성장을 둔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여전히 희망은 있다. 모하메드 파이즈 나구타 BOA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 소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나구타 이코노미스트는 “자세히 보면 밝은 희망이 있다”며 “6월 중순 지방 선거로 시작된 선거 시즌 소비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사인 깔베 파르마는 통화 약세의 위험을 경계하면서도 구매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공업 협회도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108만대에서 110만대로 증가하리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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