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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동태탕, 명태는 어디서 오는 걸까 경제∙일반 rizki 2013-07-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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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GEOMAR가 지난해 시물레이션한 세슘 137의 2013년 3월 기준 확산도. 빨간색일수록 강도가 높으며, 해류의 영향으로 동쪽으로 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선 28일부터 원산지 표시 의무화···印尼선 ?
 
인도네시아에서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인 동포들이 흔히 먹는 동태탕에 쓰이는 명태나 고등어, 갈치나 오징어, 꽁치 등 수산물들은 모두 어디서 오는 걸까.
이에 대해 확실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곳이 없는 만큼 일본 원전 사고 2년째가 넘어가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은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21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농림수산부가 오는 28일부터 음식점에서 고등어, 명태, 의 갈치를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명태를 재료로 한 나 생태찌개를 파는 음식점에서는 메뉴판에 러시아산 혹은 일본산 등으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이와 관련, 한국에서는 명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판매된 명태 은 전년 동기 대비 35.5% 급감했다. 명태 중에서도 매출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동태 매출은 32.2% 하락한 반면 생태는 402%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산이지만 소비자들은 원산지에 상관없이 아예 명태 구매를 꺼리고 있다. 일본산 명태와 고등어에서 방사성 세슘이 잇따라 검출된 데 이어 태평양산 다랑어 및 상어에서도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서는 올 들어 전체 수산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명태 수요가 줄다 보니 반입량도 크게 감소했다. 서울시 노량진수산물시장에서는 일본 원전이 터진 2011년 초 일평균 1,300~1,500상자(한 상자 10kg)였던 생태 반입량이 지난해 500~700상자로 3분의 1로 줄었다. 올 초에는 평균 400상자로 4분의 1토막이 났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인 동포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동태 등 수산물을 아무런 확인 절차없이 먹고 있다. 한국에서는 검역당국이 나서 이중 삼중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지만 이곳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런 절차가 있는지 없는 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지난 11일 원전 사고가 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의 후꾸시마 발전소는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태평양에 쏟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발전소측은 원전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본의 환경단체들은 발전소를 운영하는 동경전력은 얼마만한 오염수가 어디서부터 방출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주변 해역에 끼치는 환경생태적 영향은 어떤지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전소측은 아예 오염수 바다 유출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한 한인동포 소비자는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동태 등 해산물에 대한 검역절차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 늘 불안하다”면서 “대사관이나 자카르타에 나와있는 수많은 관련기관중 어느 한 곳이라도 한인 동포들이 즐겨 먹는 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실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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