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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농산물에 ICT 결합…印尼 ‘아그리테크’ 급부상 경제∙일반 편집부 2018-06-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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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농업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소위 ‘돈 되는’ 농산물을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농업부는 2015~2019 5개년 정책방향을 마련했다. 정책의 골자는 ▷식량 자주권을 지키고 ▷농업 종사자의 복지를 증진하고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 시스템 구축하는 것 등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새로운 농산물 생산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아그리테크(Agri-Tech)’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그리테크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신조어로,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적용하는 ICT를 모두 일컫는다. 이렇게 해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농업 부분은 전체 GDP의 약 14%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이 높다. 전체 인구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의 비율은 46%에 달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농업기술이 이웃 국가들보다 뒤쳐진 상황.
 
여기에 위기감을 느낀 건 비단 정부뿐이 아니다. 민간 부문에서도 아그리테크를 활용한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회사가 ‘아이그로우(igrow)’다. 2014년 1월 창업한 아이그로우는크라우드펀딩을 기반으로 농부ㆍ지주ㆍ투자자를 하나로 이어주는 플랫폼이다. 농가들의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비롯해 유휴 농경지 활용, 고품질의 유기농 식재료 생산 등을 비즈니스 목표로 삼았다. 
 
투자자들은 아이그로우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농산물의 가격, 수익률, 수확 시기, 계약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한 농작물을 판매한 뒤에 남은 수익금은 투자자, 농부, 지주 등과 공유한다. 
 
‘8빌리지(8villages)’도 성공적인 아그리테크 모델로 꼽힌다. 2014년 11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농부들이 농대 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을 제공하는 소셜플랫폼 기반의 스타트업이다. 농업의 생산량과 효율성, 수익성 향상을 돕는다.
 
aT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농업 인프라가 낮고 국내 물류체계도 체계적이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앞으로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ICT를 활용하는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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