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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수마트라 호랑이 예상보다 3분의 1에 불과 경제∙일반 rizki 2013-07-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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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국립공원外 지역에 대한 보호대책 시급” 강조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수마트라 호랑이의 개체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글로브 3일자에 따르면 세계자연보호기금(WWF)는 최근 연구를 통해 호랑이 수가 1만 헥타르당 1.5마리로 예상되었지만, 실상 0.5마리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WWF 인도네시아 코끼리 및 호랑이 보호조정관 수나르토는 정확한 개체 수는 알 수 없지만, 단 몇 백 마리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수마트라 호랑이의 자연서식지 주변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인간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위기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호랑이들은 커다란 먹이를 잡아먹기 때문에 넓은 삼림지역이 필요하다. 한 마리의 호랑이가 원숭이, 야생돼지, 사슴 등 기타 먹이동물들을 비롯하여 연간 50마리 정도 잡아먹기 때문에 건강한 호랑이 개체 수를 유지하려면 대규모의 삼림이 필요하다.
수나르토는 자카르타글로브에 “삼림보존에 대한 정부 방침은 많지만, 대부분 실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국립공원 관련 보호 방침을 상당히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동부 수마트라에는 부킷 티가 풀루 국립공원 같은 대규모 공원들이 있지만, 공원 관리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또한 호랑이의 70%가 보호구역 밖에 서식하고 있지만 국립공원 밖의 지역은 대부분 팜오일이나 아카시아 농장 등 산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호랑이들이 자연스레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립공원들간에 연결통로를 만들고, 농장의 미사용 공간을 야생동물이 지나갈 수 있게 하는 것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네팔과 인도 국경에 서식하는 벵갈 호랑이는 최근 정부와 민간의 보호노력으로 개체수가 증가하는 등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수나르토는 “벵갈 호랑이는 수마트라 호랑이보다 훨씬 더 열악한 상황에 있었지만 최근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면서 “정부의 확고한 호랑이 보존 의지가 바로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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