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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1위 O2O '고젝'에 투자 무역∙투자 편집부 2018-04-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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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4조 평가, 2.5억 달러 조달…구글·텐센트 등과 참여
 
 
키움증권이 인도네시아 1위 O2O(Online to Offline) 업체 고젝(Go-Jek)에 대규모 자기자본 투자를 단행한다.
 
고젝(Go-Jek)은 오토바이 공유사업으로 출발했지만 각종 핀테크 사업으로 몸집을 불려 이번에 4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이다. 키움증권과 함께 구글, 텐센트 등 전세계 10개 기업이 2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3월 말 전세계 10개 기업과 함께 고젝에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우선주(CPS) 형태로 투자 기업에는 구글, 텐센트,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삼성벤처, 에이티넘파트너스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사로 유일하게 참여한 키움증권은 한국 회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1,000만 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이번 거래를 준비해 왔다. 과거 베트남이나 중국 현지 기업의 지분을 매입한 이력이 있지만 모두 펀드 LP로서 참여했던 만큼 PI 성격의 이번 투자와는 차이가 난다. 키움증권 최대주주로서 핀테크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던 다우기술과도 고젝 투자를 사전에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직접 자금을 투입한 것은 아니지만 신설된 글로벌 IB부에서 신탁 구조를 통해 현지 우선주 투자 등을 자문했다. 지난해 말 신한금융투자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짬삐나'(Campina)의 상장 작업을 주관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우버로 불리는 고젝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나딤 마카림이 2010년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5년초 오토바이 택시 기사와 승객을 즉각적으로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아 일약 돌풍을 일으켰다.
 
고젝을 쓰면 오토바이를 호출할 수 있고 목적지에 따라 요금이 자동 계산돼 흥정할 필요도 없다. 
 
최근에는 오토바이 호출에 그치지 않고 사업을 확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차량 호출 '고카'(Go-Car), 택시 호출 '고블루버드'(Go-Bluebird), 음식 배달 '고푸드'(Go-Food), 마트 구매대행 '고마트'(Go-Mart), 퀵 배송 '고센드'(Go-Send), 티켓 예매 '고틱스'(Go-Tix), 전자 지불 플랫폼 '고페이'(Go-Pay), 출장 마사지 '고마사지'(Go-Massage) 등 18개 서비스를 시장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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