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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印尼를 아시아 거점으로' 상위사들, 앞다퉈 현지 공장 설립 무역∙투자 편집부 2018-04-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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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윤재춘ㆍ전승호)은 5년 전 인도네시아(印尼)에 진출해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파이니어로 평가받고 있다.
 
제약사 인피온과 합작법인인 대웅ㆍ인피온을 설립하고 2013년 바이오공장을 착공해 2015년 완공했다.
 
대웅ㆍ인피온은 지난해부터 이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빈혈치료제 ‘에포디온’을 현지에서 판매하면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대웅ㆍ인피온의 주력제품인 에포디온은 지난해 판매 6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40%를 넘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연말부터는 절반 가까이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합작법인은 2020년까지 시장 점유율 90%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국내 주요 상위제약사들이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생산기지로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잇따라 확보하고 있다.
 
대웅제약,종근당,동아에스티 등 국내 대표 제약사들이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잇따라 설립해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현지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의약품 시장 규모가 6조원대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데다 다른 동남아 국가들보다 현지 정부에서 해외 기업의 공장 건설에 따른 허가 및 시장 진출과 관련해 적극 지원해 아시아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오토(OTTO)와 합작한 법인 'CKD-OTTO'를 통해 올해 항암제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3년 전 출범한 'CKD-OTTO'는 2016년부터 이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부터 ‘벨록사’와 ‘베로탁셀’ 등 항암주사제가 생산 및 판매될 예정이다.
 
최근엔 동아에스티도 인도네시아에서 바이오공장을 완공했다.
 
동아에스티(대표 강수형)는 4년 전부터 인도네시아 제약사 컴비파와 손을 잡고 착공 2년 만에 지난 2월초 이 공장을 건립했다.

이 공장은 202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가동될 경우 동아에스티는 컴비파에 빈혈치료제 ‘에포론’과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류코스팀’ 등 바이오의약품 원료를 공급하고 컴비파는 현지 판매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의 세계 4번째 인구 대국으로,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의약품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라며 “제약 시장도 동남아에서 가장 크고 입지 조건 등도 좋아 국내 상위사들이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의 거점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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