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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우리銀, 인도네시아 법인 신사옥 매입 금융∙증시 편집부 2018-04-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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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의 신사옥으로 쓸 오피스빌딩 2개 층을 공동으로 사들였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핵심업무지구(SCBI)의 트레저리타워 26~27층을 3,300만달러(약 35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12월 지하 4층~지상 56층 규모로 준공한 트레저리타워의 2개 층만 따로 사들인 것이다. 건물의 특정 층을 인수하는 부동산 인수합병(M&A)을 구분소유라고 한다.
 
새로 인수한 건물은 우리은행이 2014년 인수한 우리소다라은행의 본점과 키움증권·키움자산운용의 인도네시아 법인 사무실로 20년간 쓰일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신사옥 인수를 위해 부동산펀드를 활용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펀드운용사를 맡았고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임차기간이 끝나면 우리은행이 소유권을 사들이는 우선매수권도 확보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자카르타 핵심업무지구에 있는 신사옥은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와 지하철 개통을 앞두고 있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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