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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토종 편의점, 소매유통 강자 부상 유통∙물류 편집부 2017-11-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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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소매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인구가 2억6000만명에 달하는 거대시장인 인도네시아. 근래 구매력을 갖춘 젊은 세대가 주류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편의점을 비롯한 소매유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편의점 시장의 성장률은 2015년 8%였고, 지난해엔 9%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경영자협회(APRINDO)에서는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및 환율, 낮은 금리기준 등에 힘입어 2017년에는 12%의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편의점 시장은 인도마렛(Indomaret)과 알파마트(Alfamart) 같은 현지 기업들이 영향력이 크다. 전체 시장의 90% 정도를 토종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편의점 점포는 대도시와 자바섬에 밀집돼 있다. 
 
인도마렛은 1988년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 전역에 1만3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마렛 브랜드는 콘셉트별로 세분화 된다. 즉석식품과 음료를 특화한 ‘인도마렛 포인트’, 신선식품을 보강한 ‘인도마렛 플러스’ 등이다. 1989년 설립된 알파마트는 1만1000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6.5%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들 토종 편의점 브랜드들은 외국계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매장 규모를 확대하고 즉석식품과 음료를 보강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에선 이런 확장 정책이 기존 전통시장과 소규모 개인 상점을 위협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과 도시화 등이 지속되고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시장의 확장 가능성은 높다. 우리 업체들에겐 한국식품을 전파하는 주요 통로가 될 수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 라면은 이미 현지 편의점에서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는데, 다른 품목들도 편의점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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