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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올해 수출침체 지속시 2년 연속 적자 우려…루피아貨 약세에 ‘결정타’ 경제∙일반 yusuf 2013-06-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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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적자는 18억 달러… 중국, 인도의 수요 회복이 관건
 
 
 
 
■ 지난 4월 수출입 현황 분석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다. 중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은 과거 2번째로 큰 16억 1,64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본지 5일자 1면 참조>
세계적인 수요회복의 지연과 원자재 가격의 침체로 수출이 부진하여, 6개월만의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 달에서 마이너스로 반전됐다. 올들어 1~4월의 적자도 확대되었다. 수출 회복이 늦어지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적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의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9% 감소한 146억 9,780만 달러로,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석유가스 부문 수출이 30% 이상 줄은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석유가스 부분도 2% 감소되었다. 비석유가스의 품목별로는, 동식물성 유지와 기타 분별물, 고무 및 고무제품이 각각 2자릿수 하락했으며, 광물성 연료도 9%나 감소했다.
 수입 역시 4% 감소한 163억 1,42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전년에 못 미쳤다. 석유가스 수입은 원유가 20% 가까이 늘었으나, 석유제품과 가스가 크게 줄어, 전체로는 2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비석유가스는 자동차류와 기타 부품이 14% 감소, 전기기기가 8% 감소로 떨어져 전체적으로 1% 줄었다.
 4월의 무역수지의 적자는 전년동월의 7억 6,470만 달러 적자에서 더욱 악화된 것이다. 과거 최대였던 작년 10월의 18억 8,390만 달러 적자에 이은 두번째 규모였다. 지난 4월 적자액은 1년전에 비해 석유가스가 5억 5,970만 달러에서 12억 900만 달러, 비석유가스가 2억 500만 달러에서 4억 740만 달러로 각각 확대된 것이었다.
 지난 4월의 주요 국가 및 지역별 비석유가스 수출액은, 1위인 중국과 유럽연합(EU), 인도 등 8개국 및 지역이 전년동월을 밑돌았다. 일본은 유일하게 2자릿수 늘었다.
 수입액은 2자릿수 증가한 태국 외에 한국, EU, 중국, 말레이시아가 늘었다. 반면 싱가포르와 일본은 2자릿수 감소했다.
상위 11개국 및 지역에서 인도네시아가 수입초과(=무역수지 적자)였던 것은 한국, 중국, 일본, 태국, 호주, 대만, 싱가포르의 7개국으로, 적자 폭이 최대였던 곳은 중국으로 최대인 8억 1,29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흑자는 인도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최대인 8억 1,870만 달러를 나타냈다.
중앙통계국의 사스미트 국장은 주요 수출품인 천연가스, 팜원유(CPO), 석탄 가격의 침체가 4월의 수출이 전년을 밑돈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센트럴 아시아 은행(BCA)의 이코노미스트 스무알 씨는,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요 침체로 수출이 늘지 않는 반면, 자본재의 수입이 늘고 있는 것이 무역적자의 주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만델리 은행의 상급 이코노미스트 아스모로 씨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따라 자본재의 수입은 향후에도 늘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앞으로 중국과 인도의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한, 수출의 큰 증가는 바랄 수 없으며, 이 경우 연내에는 무역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사스미트 국장도 최소한 향후 수개월은 수입이 증가하여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BCA의 스므알 씨는 무역수지를 개선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보조금 대상 석유연료를 조속히 인상하여 석유가스의 수입량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1~4월의 무역수지는 전년동기의 20억 330만 달러의 흑자에서 18억 5,130만 달러의 적자로 전환되었다.
 수출액은 7% 감소한 601억 1,350만 달러를 나타냈다. 내역을 보면, 석유가스가 22% 감소한 105억 4,000만 달러, 비석유가스가 3% 감소한 495억 7,350만 달러였다.
 비석유가스의 수출 내역은, 공업이 3% 감소한 374억 290만 달러(수출액 전체의 62%), 광업 기타가 6% 감소한 104억 9,430만 달러(17%), 농업이 3% 증가한 16억 7,630만 달러(3%)가 되었다.
 수입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 감소한 619억 6,4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가스가 3% 증가한 151억 1,070만 달러, 비석유가스가 2% 감소한 468억 5,41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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