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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아시안 아그리社 4.3조 루피아 벌금 명령 에너지∙자원 yusuf 2013-06-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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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앗 국세청장 “30일내 납부하지 않으면 자산 강제집행”
 
 
인도네시아 최대 팜오일 플랜테이션 기업인 아시안 아그리(Asian Agri)사에 대해 체납세금, 탈세자금 및 벌금으로 총 4.3조 루피아(4억 4,800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는 7일 푸앗 라흐마니 인도네시아 국세청장이 지난 5일 “체납세금과 탈세자금 등의 혐의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아시안 아그리는 검찰청에 2.5조 루피아의 벌금을, 국세청에는 1.8조 루피아의 체납세금을 각각 납부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앗 국세청장은 “관련 당국은 지난 5월 말 아그리 측에 30일 간의 체납세금 납부기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체납세금은 아그리의 14개의 자회사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금과세 독촉장에는 총 1.8조 루피아 규모의 세금이 체납됐다고 명시돼 있다. 만약 아그리 측이 납부시한인 30일 내에 세금 납부를 하지 않을 경우 아그리 사업체가 보유한 자산에 대해 강제집행에 들어간다.
 거대 팜오일 플랜테이션 기업인 아시안 아그리사의 세금체납·탈세 사건은 지난1990년대부터 논쟁거리였다.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따이꾼 수깐또 따노또(사진)에 의해 1979년 설립된 아시안 아그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를 비롯해 해외에만 총 16만 헥타르의 팜오일(CPO) 플랜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사의 총 19개의 팜오일 야자유 제분소를 통해 연간 1백만톤이 넘는 CPO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수하르토 정부와의 정경유착을 유지하며 성장해 온 아시안 아그리는 이후 수하르토 정부의 쇠퇴기에 싱가포르로 사업 근거지를 이전했으나 이를 두고 외국으로 자금을 빼돌려 탈세하려는 술책이라는 비난이 많았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당국이 지난 2007년 5월 따노또의 탈세혐의를 조사한 적도 있었다.
올해 포브스는 수깐또 따노또를 순자산만 28억 달러로 인도네시아의 다섯번째 부호로 꼽았다. 따노또는 현재 RGE인터내셔널이라는 지주회사를 통해 경영하고 있으며, 자회사로는 에너지회사 퍼시픽 오일 앤 가스(Pacific Oil&Gas), 섬유 및 펄프제지회사 APRIL(Asia Pacific Resources International Holdings Limited), 아시안아그리, 건설 및 물류 서비스 회사 펙-테크(PEC-Tech) 등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1월 대법원은 아시안 아그리 측에 2.5조 루피아의 벌금을 지불하던지 체납세금 200%를 지불하라고 명령했었다. 이는 세금 탈세건에 대한 인도네시아 대법원의 첫 번째 평결로, 대법원은 아그리사에 12개월 내 벌금지불을 완료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푸앗 국세청장은 지난 7일 “아그리 측의 수십억 루피아의 사례금을 주겠다는 유혹에도 불구하고 국세청, 검찰, 대법원의 공무원들이 이번 탈세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면서 “국세납부 과정에 공무원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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