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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일반 | 유화업계, 이란 제재로 핵심원료 수입처 다변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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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8-11-08 17:49 조회1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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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콘덴세이트 수입비중 59%→0%…카타르산이 80%로 급등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가 핵심 원료인 콘덴세이트(초경질유) 수입처 다변화 문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최근 우리나라가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에서 한시적 예외국으로 인정받기는 했지만 시기와 물량 측면에서 제약이 있고, 이에 이란 이외의 수입처를 찾으려 해봐도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8일 대한석유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업계가 수입한 이란산 콘덴세이트 물량은 전혀 없었다.
 
5개월 전인 지난 4월에는 수입 콘덴세이트 가운데 무려 58.5%에 달해 최대 비중을 차지했으나 5~8월에 30%대 안팎 수준으로 떨어지더니 급기야 '수입량 제로(0)'가 된 것이다.
 
콘덴세이트는 국내 기업들이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종이다. 여기서 나오는 나프타가 기초 원료가 되는데, 같은 양의 일반 원유보다 더 많은 나프타를 추출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업계는 공급 안정성과 가격 때문에 이란산을 선호했으나 이번 달 미국의 대 이란 제재 복원을 앞두고 리스크가 커지자 미리 수입처 다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도 중국이나 인도처럼 제재 복원 전에 가능한 많은 콘덴세이트를 쌓아두고 싶었다"며 "그러나 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난색을 보여 이란산 수입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란산 콘덴세이트 수입이 급감한 동안 그나마 대안이 됐던 곳은 카타르다.
 
카타르산 콘덴세이트 수입량 비중은 올해 1∼4월 29.7∼42.9% 범위에 머물렀지만 6∼7월에는 절반 수준으로 올라왔고 이란산이 수입되지 않았던 지난 9월에는 80.4%까지 비중이 치솟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제성과 안정성을 따지면 이란산이 가장 좋고 카타르도 괜찮은 편이지만, 이란산 수입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바람에 수요가 카타르산으로 집중되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대 이란 제재의 예외국으로 인정받은 기간은 180일이며,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업계에서는 수입 가능 물량도 하루 평균 20만배럴 정도로 제약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국내 업계는 이란·카타르 외에도 나이지리아·노르웨이·리비아·말레이시아·필리핀·호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콘덴세이트를 수입한다.
 
그러나 대개 월별 수입량이 1천배럴을 넘지 않아 이란·카타르의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 콘덴세이트가 워낙 대량으로 생산되는 유종이 아닌 데다 가격 측면에서도 수익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콘덴세이트 다음 단계인 나프타를 수입하려는 시도도 있다.
 
하지만 나프타가 콘덴세이트에 공정을 가한 결과물인 만큼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완전한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이란은 최근 제재 문제도 있었지만 콘덴세이트를 생산해 자국 시설에 투입하는 양이 점점 많아져 수출량이 줄어드는 추세였다"며 "우리 업계도 수입처 다변화를 노력해야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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