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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 "더는 몰표 못줘" 미얀마 유권자, 아웅산 수치 리더십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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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8-11-07 18:22 조회1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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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보궐선거 투표하는 유권자.
 
 
여당, 보궐선거서 군부측 정당 등에 4석 빼앗겨…대부분 선거구 투표율 30∼40%
"수치의 문민정부 실정이 민심이반·정치 무관심 원인" 분석 
 
 
미얀마 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아웅산 수치 주도의 문민정부에 대해 따끔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간 미얀마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3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수치가 이끄는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기존에 장악했던 4개 선거구에서 패했다고 5일 보도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NLD는 연방 상원의원 1명과 하원의원 3명, 주 의원 2명과 지방의원 7명 등 총 13명을 새로 뽑는 이번 선거에서 7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군부 측 정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이 3개 선거구에서 이겼다. 샨민주주의민족동맹(SNLD)과 친민주주의동맹(CLD) 등 소수민족 정당이 각각 1석씩, 무소속 후보가 1석을 가져갔다.
 
묘 뉜트 NLD 대변인은 "7개 선거구에서 이겼고 6곳에서 졌다. 우리가 소수민족에 인기가 없었다"며 "소수민족 그룹들은 평화 정착에 관한 정부의 성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NLD는 이번 보궐선거에 걸린 13개 의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해 승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심각한 민심이반을 경험했다.
 
2015년 총선에서 확보했던 연방 상원의석 1석과 주의회 1석, 지방의회 2석 등 총 4석을 군부 측 정당인 USDP와 소수민족 정당에 내줬다.
 
3년 전 총선에서 수치는 군부독재 청산과 소수민족과의 화해 및 평화정착, 경제 부흥 등 공약을 내걸고 NLD의 압승을 이끌었다. 당시 NLD는 선출대상 의석의 약 80%, 전체 의석의 59%를 휩쓸었다.
 
수치는 이듬해 문민정부를 출범시켰고 소수민족과의 평화정착 등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북부 카친 주와 샨 주 등에서 정부군과 소수민족 반군 간의 내전은 계속됐다.
 
서부 라카인주에서는 군부가 반군의 도발을 빌미로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탄압하고 국경 밖으로 몰아냈다.
 
무려 72만 명의 국경이탈 난민 발생을 유발한 미얀마군의 로힝야족 탄압은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촉발했고, 이를 방관한 수치의 명성도 함께 추락했다.
 
또 수치의 문민정부는 동남아시아 최빈국인 미얀마의 경제를 도약시킬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문민정부에 대한 이런 평가가 고스란히 보궐선거에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양곤 정치학연구소의 미얏 투 소장은 "여당 지지층의 투표 참여율이 저조했다. 선거를 통해 의회와 행정부가 크게 바뀌지 않으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2020년 총선에서는 투표율이 다시 상승할 수 있지만, 적어도 NLD는 소수민족이 주류인 선거구에 더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선관위가 아직 최종 투표율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잠정집계 결과 13개 선거구 가운데 투표율 50% 이상은 5곳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30∼40%선에 그쳤다.
 
유명 정치분석가인 마웅 마웅 소에는 "3년 전 총선 당시 NLD는 사가잉의 타무 선거구에서 8천720표를 얻고 군부측 정당인 USDP는 8천468표를 얻었다. USDP는 이번에 1만567표를 얻었지만 NLD 지지표는 6천602표에 그쳤다. NLD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치분석가인 얀 묘 테인은 "NLD가 주도하는 내각 및 의회의 무능이 민심이반의 핵심 이유"라며 "NLD는 집권 1천일 동안 군부측이 제정한 '2008년 헌법' 개정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더 많은 사람들이 외국으로 떠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모든 영역에서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 때문에 투표를 통한 정치참여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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