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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 "신은 바보" 모독으로 지지율 급락한 두테르테 "신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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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8-07-11 17:57 조회1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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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주교에 고개 숙인 두테르테(오른쪽).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 "총선·대선 야당연합 이끌겠다" 선언
 
마약과의 유혈전쟁 과정에 발생한 '초법적 처형' 등 인권침해 논란에도 고공행진을 하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지지율이 기독교 신성모독으로 급락하자 서둘러 사과했다.
 
필리핀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로 분류된다.
 
11일 GMA뉴스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여론조사업체 SWS가 지난 6월 27∼3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200명(표본오차 ±3%)을 설문 조사한 결과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한 순만족도가 45%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3월 조사(56%) 때보다 무려 11%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순만족도는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율에서 불만이라는 응답자 비율을 뺀 것으로 이번에 기록한 45%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2016년 6월 취임한 후 가장 낮다.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한 순만족도는 지난해 6월 66%로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12월 58%로 내려갔고, 올해 들어서도 완만한 하강 곡선을 그리다가 이번에 급락했다.
 
이번 조사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신이 바보 같다"며 기독교 교리와 신성을 모독해 거센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실시됐다.
 
얼 파레노 정치·선거개혁연구소 연구원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부적절한 표현이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교계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10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전혀 관심 없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그러나 이날 밤 교계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신께 사과한다"면서 "신은 모든 것을 용서하시기 때문에 기꺼이 내 사과를 받고 과거의 상처를 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정부를 공격하려고 신의 이름이나 종교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것은 적절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두테르테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이 야당연합을 이끌기로 했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로브레도 부통령은 지난 10일 언론 브리핑에서 "내년 5월로 예정된 상·하원 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위해 두테르테 대통령에 맞서는 야당연합을 이끌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로브레도 부통령은 무능해서 결코 국가를 통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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