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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 두테르테, '필리핀 홍콩인 인질사건'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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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8-04-16 17:37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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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8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홍콩인 인질사건' 당시 필리핀 경찰이 인질들이 붙잡힌 관광버스에 접근해 진압작전을 벌이는 모습.
 
 
홍콩을 방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12일 8년 전 자국에서 발생한 '홍콩인 인질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홍콩에 사는 필리핀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2010년 8월에 발생한 일과 관련해 필리핀 사람들의 공식 사과가 없었다"면서 "필리핀 대통령으로서, 필리핀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나는 그러한 일이 결코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싶다"면서 이번 사과가 홍콩 정부와 주민들의 감정을 달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사과하자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에 모인 2천500여 명의 군중은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다.
 
'홍콩인 인질사건'은 2010년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파면당한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들고 관광버스에 난입해 홍콩 관광객을 붙잡고 11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다. 당시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홍콩 관광객 8명이 숨졌다.
 
앞서 홍콩 측은 이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으나 두테르테 대통령의 전임자인 베니그노 아키노 전 대통령은 개인이 저지른 사건에 대해 중앙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는 적절치 않다는 뜻을 고수해 홍콩 측의 반발을 샀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번 사과를 두고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들 사이에서는 상반된 평가가 나왔다고 SCMP는 전했다.
 
그동안 책임을 회피하던 필리핀 정부의 대표가 사과한 것은 희생자 가족을 존중한 것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희생자 가족에게 큰 의미는 없으며 충분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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