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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더 대담해진 태국 민주화 시위 "군부통치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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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8-03-12 17:18 조회4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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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는 물러가라. 탱크 모형 짓밟는 시위대.
 
 
2004년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군부가 민정 이양을 위한 총선 일정을 계속 늦추자 총선을 촉구해온 태국 시위대의 목소리가 한층 커졌다.
 
시위대는 4년 가까이 태국을 통치해온 군부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온 군정 최고기구 해체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방콕 시내 탐마삿대학 타 쁘라찬 캠퍼스에서는 5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등이 모여 반군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총선 일정을 계속 늦추는 군부 정권 퇴진과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를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시위를 주도한 랑시만 롬은 "군부는 총선을 내년 2월로 미루지 말고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애초 약속했던 대로 오는 11월에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쁘라윳 정부는 이제 총선 관리자 역할만 해야 하며, NCPO는 즉각 해체해야 한다. 정치에서 군을 배제해 총선이 순조롭게 치러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명한 학생 운동가인 시라위치 세리띠왓은 "NCPO가 없어져야만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 NCPO가 존재하는 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보장받을 수 없다"며 "우리에게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자유선거는 없다. 절대권력을 가진 쁘라윳 장군 치하에서 총선이 열리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NCPO를 해체하고 그동안 NCPO를 통해 내렸던 명령을 모두 거둬 들어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가 (군부에) 제시하는 출구전략이다. 만약 NCPO가 이에 동의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해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퇴진 운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5월 극심한 정치적 분열과 혼란을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킨 태국 군부는 2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2016년 8월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을 성사시켰다.
 
새 헌법에는 총선 이후 5년간의 민정 이양기에 250명의 상원의원을 NCPO가 뽑고, 이들을 500명의 선출직 의원으로 구성된 하원의 총리 선출 과정에 참여시키는 방안이 담겼다.
 
또 선출직 의원에게만 주어지던 총리 출마자격도 비선출직 명망가에게 줄 수 있도록 했다. 군인 출신의 군부 지도자인 쁘라윳 총리에게도 추후 총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준 것이다.
 
개헌 이후 총선 일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나 지난 2016년 10월 푸미폰 국왕이 서거와 1년간의 장례식,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른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의 새 헌법 조항 수정 등으로 관련법 정비 작업이 순연됐다.
 
이런 가운데 쁘라윳 총리는 애초 오는 11월 총선을 치르겠다고 약속했으나, 최근 군부가 주도하는 과도의회인 국가입법회의(NLA)가 정부조직법 입법을 통해 총선을 내년 초로 미룰 여지를 남기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NLA는 최근 10개 정부조직법 가운데 2개의 마지막 법안을 지난 8일 처리했으며, 조만간 총리 서명 및 국왕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대 90일이 소요되는 국왕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후 150일 이내에 총선을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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