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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망명설 잉락 전 태국총리, 오빠 탁신과 함께 중국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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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8-02-12 18:20 조회5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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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내에서 설 인사를 전하는 탁신.
 
 
실형이 예상되는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한 뒤 영국 망명설이 불거졌던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런던에 이어 중국 베이징에서 목격됐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태국 일간 마티촌 온라인판은 전날 출처와 시기를 밝히지 않은 채 잉락 전 총리가 중국 베이징에 등장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마티촌은 잉락이 오빠인 탁신 전 총리와 함께 베이징의 한 과일가게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베이징 시내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한 탁신 전 총리의 사진도 여러 장 유포됐다.
 
탁신의 막내딸인 판통탄 친나왓은 자신의 SNS 계정에 이 사진을 게재하고 "베이징에 간 아버지가 모든 태국 국민에게 설날 인사를 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들 사진이 위조되지 않은 것이라면 군부에 의해 축출된 뒤 해외로 도피한 두 전직 총리 오누이가 처음으로 나란히 해외여행을 한 셈이다.
 
태국의 첫 여성 총리였던 잉락은 재임 중이던 2011∼2014년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쌀을 수매하는 정책을 폈다.
 
이는 탁신 일가의 정치적 기반인 북동부(이산) 지역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지만, 군부 쿠데타 이후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2014년 쿠데타를 일으켜 잉락 정부를 무너뜨린 군부는 잉락을 쌀 수매 관련 부정부패 혐의로 탄핵해 5년간 정치 활동을 금지했고, 검찰은 재정손실과 부정부패를 방치했다면서 그를 법정에 세웠다.
 
대법원은 민사소송에서 지난 2016년 10월 잉락에게 무려 350억 바트(약 1조1천800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잉락은 2차례에 걸쳐 추징금 징수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태국 정부는 200억원에 달하는 그의 재산을 압류했다.
 
법원은 이와 별도로 쌀 수매와 수매한 쌀의 판매 과정에서 벌어진 부정부패를 방치한 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형사 재판도 진행했다.
 
이런 일련의 재판이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해온 잉락은 지난해 8월 25일 실형이 예상되는 선고공판을 앞두고 자취를 감췄고, 대법원 형사부는 지난달 27일 궐석재판을 열어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하고 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자취를 감춘 잉락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12월에는 런던 서부 셰퍼즈 부시에 있는 웨스트필드 쇼핑몰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잉락의 오빠인 탁신 역시 지난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됐고 2년 뒤 실형이 예상되는 권력남용 관련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인리더십회의에 참가해 2014년 태국을 강타했던 반정부 시위의 배후에 왕실 추밀원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태국 검찰은 군(軍) 명예훼손 및 왕실모독 혐의로 탁신을 기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책은행 불법 대출, 디지털 복권 발행 관련 비리, 자신이 운영해온 이동통신업체 관련 사업 수수료 불법 세금 전환, 공개대상 재산 누락, 부인 명의의 국유지 헐값 매입 등 혐의도 받게 됐다.
 
탁신은 자신을 겨냥한 6건의 범죄 혐의의 배경에 정치적인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지만, 태국 대법원은 논란 속에 궐석재판을 진행해 탁신의 국유지 헐값 매입 혐의와 관련해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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