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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싱가포르 '民' 목소리 커진다…정책비판 시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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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harma 작성일14-06-10 13:37 조회3,1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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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선진형 권위주의 국가' 싱가포르에서 최근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고령화와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해 오랜 기간 싱가포르 사회를 지탱해 온 리콴유(李光耀)식 민간독재에 불만을 표시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국민 약 2천 명은 지난 6일(현지시간) 홍림 공원에서 부적절한 국영 연금제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국민연금 격인 중앙적립기금(CPF)의 개선을 요구한 이날 집회는 작년 초 이후 최대 규모의 항의 시위다.
시위 참가자들은 투명성 부족을 비판하는 동시에 현 연금제도가 은퇴후 지출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작년 초에는 철저한 통제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각각 3천 명 이상 참여한 이민정책 반대 집회가 두 차례 개최됐다. 지난달 1일에도 200여 명이 참여한 이민 정책 반대 시위가 열렸다.
최근 일부 싱가포르 누리꾼들은 필리핀 이민자들의 독립기념일 행사를 취소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인구 530여만 명 중 외국인 비율이 40%에 달해 구직 경쟁,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싱가포르의 기대수명 증가와 출산율 감소 역시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더 많은 은퇴 자금을 요구하는 노령 인구가 늘고 있지만, 노동 인구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 대비 노동 인구비가 현재 1대 6에서 2030년에는 1대 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몇 년 새 당국을 상대로 사회경제적 압박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며 집권 여당인 인민행동당(PAP)의 의회 지배력도 썰물 빠지듯 약해지고 있다.
매년 6월 말 열리는 동성애자 권리옹호 집회 참가자는 2009년 2천500여 명에서 작년에는 2만여 명으로 늘었다.
이 집회는 동성애자 등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행사지만 동성애를 범죄시하는 권위주의적 싱가포르 사회에 대한 항의 표시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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