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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일반 | 중국기업<미국 증시 상장> 회계 감사 둘러싸고 ∙∙∙ 미•중 으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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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5-08-19 15:38 조회1,8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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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료 안 낸 회계법인 기소
중국 “그런 요구는 주권 침해”
 
미국과 중국이 상장회사 회계자료 감사권을 둘러싸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3일(현지시간)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9곳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미국 5대 회계법인의 중국 현지법인을 기소했다. 딜로이트, 언스트 앤드 영, KPMG,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
스(PwC), BDO 등의 중국 법인이 대상이다. 이 중 BDO를 제외한 네 곳은 ‘빅 4’로 꼽히는 세계적 회계법인이다.
 SEC가 최근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분식회계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9개 회사의 회계감사 자료를 이들 5개 회계법인에 요구했다. 로버트 쿠자미 SEC 법집행국장은 “분식회계로부터 미국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 업체에 대한 회계감사가 제대로 됐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계법인들은 “중국 기업의 회계자료를 외국 정부에 내주지 말도록 규정한 중국법 때문에 SEC 요구에 응할 수 없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의 회계자료를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것이 주권 침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자 SEC도 발끈했다. 회계법인들이 이 같은 중국법을 뻔히 알면서도 해당 중국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를 맡아놓고 막상 미국 정부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중국법을 핑계로 발뺌을 한다는 것이다. SEC가 이례적으로 세계 4대 회계법인에 대한 기소라는 강수를 둔 것도 이 때문이다. 회계법인들이 끝까지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경고다.
 회계법인들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라며 양국 정부의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SEC는 지난 7월 중국 규제 당국과 감사 자료에 대한 접근권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어느 선까지 허용할지를 놓고 팽팽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딜로이트 중국 법인은 “양국이 이들 사안에서 공통점을 아직 찾지 못한 것은 유감스러우나 외교적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도 이날 중국 목재 회사인 시노포레스트(嘉漢林業)에 대한 언스트 앤드 영의 회계감사가 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노포레스트는 한때 캐나다 내 목재 회사 중 시가총액이 최대였으나 지난해 이 회사 자산이 과대평가돼 있다며 한 투자업체가 주식 공매도에 나선 것을 계기로 주가가 폭락, 지난 3월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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