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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싱가포르 총리 조카, '형제의 난' 당시 페북 글로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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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20-07-29 15:51 조회3,6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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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 전 총리 가계도
10일 치러진 싱가포르 총선에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리셴룽 총리와 동생 리셴양 간 '형제의 난'은 리 총리의 승리로 끝났다.
 
"말 잘 듣는 법원"이라고 썼다가 법원모욕죄 적용받아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의 조카가 3년 전 리 총리 가문 '형제의 난' 당시 작성한 페이스북 글로 법원 모욕죄가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9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CNA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대법원은 리 총리의 동생 리셴양의 아들인 리솅우에 대해 법원 모욕 혐의를 인정해 1만5천 싱가포르 달러(약 1천300만원)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2주일 이내에 벌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1주일간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버드 대학 조교수로 미국에 머무는 리솅우는 이날 선고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
 
리솅우는 2017년 페이스북에 "싱가포르 정부는 소송을 매우 자주 일삼고, 말을 잘 듣는 법원을 갖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법무부측은 리솅우의 페이스북 글이 싱가포르 사법행정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실질적 위협을 가해 법관들을 분개하게 만들었다며 소송에 나섰다.
 
2017년 당시는 리 총리 집안이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시끄럽던 때였다.
국부로 추앙받던 리콴유 전 총리가 2015년 사망한 뒤 2017년에 선친의 유훈을 둘러싸고 리 총리와 남동생 리셴양, 여동생인 리웨이링 싱가포르 국립 뇌 신경의학원 원장 간 사이가 급격히 벌어졌다.
 
동생들은 리 총리가 '사후에 자택을 허물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어기고 이를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면서 '왕조 정치'를 꿈꾼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리 총리가 아들인 리홍이에게 권좌를 넘겨주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자 리 총리는 동생 가족에 의한 유언장 조작설을 제기했고, 리셴양은 다시 국부펀드 테마섹 최고경영자이자 형수인 호칭이 선친의 문서를 절도한 의혹이 있다고 맞서는 등 양측간 갈등은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깊어졌다.
 
갈등은 최근에는 잠잠한 듯했지만, 이달 10일 총선을 치르면서 다시 불거졌다.
리솅우의 아버지인 리셴양은 총선 직전 야당인 전진싱가포르당(PSP)에 입당한 뒤 형인 리 총리가 이끄는 여당 인민행동당(PAP)은 물론 리 총리의 리더십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대척점에 섰다.
 
리솅우는 이번 판결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벌금을 납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변호사들은 법원 모욕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에 리솅우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될 수도 있고, 싱가포르로 돌아오면 체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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