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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일반 | '확산하면 어쩌나…' 평택시 공무원 ASF 발생국 수차례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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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9-10-17 17:25 조회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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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방역 당국이 양돈 농가에 중국, 베트남 등 발생국으로의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평택시 일부 공무원들이 최근 ASF 발생국으로 수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공무원이 농장 초소 근무에 곧바로 투입되고 있어 공무원들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경기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 공무원 9명과 시의원 2명, 평택당진항 항만 관계자 등 총 27명은 지난달 24∼27일 선상 워크숍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평택항 활성화 방안 모색과 중국 교류 도시와의 우호 협력을 위해 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하는 길에 워크숍을 한 뒤 중국 옌타이(烟台)·르자오(日照)시를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이어 시 공무원 5명과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 등 총 15명은 캄보디아와의 교류 가능성 타진을 위한 현지실사를 목적으로 이달 7∼12일 캄보디아를 다녀왔다.
 
같은 취지에서 베트남으로 계획돼 있던 해외출장은 최근 ASF 방역을 이유로 취소됐다.
 
또한 공교롭게도 이종호 부시장 등 공무원 5명은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도시설립 30주년을 맞은 중국 르자오시의 축하 기념식 참석차 해외 출장을 떠난다.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는 ASF 발생국이다.
 
방역으로 전국 한돈 농가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하필 발생국으로 해외 출장을 간 것 자체도 적절치 못하지만 더 큰 문제는 출장을 다녀온 공무원들이 양돈 농가 초소 근무에 투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도 방역 지침에는 ASF 발생국을 방문한 농장주, 농장 근로자(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해 5일 이상 농장 출입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지침에는 발생국을 다녀온 공무원에 대한 초소 근무 제한 규정은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평택시 공무원 A씨는 지난달 30일 중국 선상 워크숍 출장에서 돌아온 지 3일 만에 청북읍의 한 농장 초소 근무에 투입됐다.
 
농장 초소는 양돈농장 바로 앞에 마련된 초소로, 농장주가 농장 밖을 나가면 행선지를 파악하고,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을 통제·소독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농장주나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과의 접촉 가능성이 매우 높다.
A씨는 이달 5일에도 해당 초소에서 근무를 섰다.
 
선상 워크숍에 참가한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귀국 8일 만에 다른 농장 초소에 이달 5일 투입됐다.
 
캄보디아 출장에도 참여한 A씨는 귀국 3일 만인 이달 15일 또 다른 농장 초소에서 재차 방역 근무를 섰다.
 
양돈 농가에서는 ASF 발생국을 다녀온 지 며칠 지나지 않은 공무원이 초소 근무에 투입된다는 소식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양돈농장주 C씨는 "농장주에게는 발생국으로의 해외여행을 자제하라면서 공무원들은 출장을 다녀와 농장 앞에서 근무를 선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혹여 공무원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하면 누가 책임질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평택시 축산방역 업무 관계자는 "해외 출장 공무원의 농장 초소 방역 근무에 대해 문제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추후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에는 58개 양돈 농가에서 11만4천 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시는 방역을 위해 거점초소 2곳, 농장 초소 38곳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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