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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싱가포르서 필리핀인 증오 블로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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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harma 작성일14-06-22 19:55 조회2,3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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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외국인 정서 강한 싱가포르에서 필리핀 교민들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긴 블로그 때문에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인터넷검색 사이트 구글은 싱가포르 내 필리핀 인들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긴 블로그를 자사 사이트에서 제거했다.

    '피로 얼룩진 싱가포르'라는 명칭의 이 블로그는 '우연을 가장해 필리핀인에게 몸을 부딪히기' 등 싱가포르인들이 법의 처벌을 받지 않고 필리핀 교민들을 괴롭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이 블로그가 등장하자 싱가포르 주재 필리핀대사관은 당국에 사건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으며, 싱가포르 경찰도 조사에 착수했다.

    싱가포르 내 필리핀 교민은 17만여 명으로, 이들은 과거 싱가포르에서 가정부, 건설 노동자 등으로 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싱가포르인들이 이들을 구직 경쟁자로 간주하면서 필리핀 교민에 대한 반감이 표출되고 있다.

    이에 앞서 필리핀 교민들은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해 이달 중 시내 쇼핑가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으나 싱가포르 네티즌 일부가 반대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이 네티즌들은 '인구 과잉 싱가포르에 반대'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행사 취소를 요구하고, 독립기념 행사를 하려면 필리핀 대사관 내부에서 하라고 주장했다.

    구글이 필리핀인을 향해 증오를 부추긴 블로그를 제거하자, 상당수 싱가포르인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탄 추안-진 인력부 장관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블로그가 제거돼 기쁘다며 "인종주의나 외국인 혐오증은 우리 사회에 발붙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인구 530여만 명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약 40%에 이른다. 외국인 증가로 구직경쟁,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상승, 대중교통 혼잡 등이 발생해 생활환경이 악화하자 국민 사이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외국인 고용절차를 강화하는 등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단계적으로 억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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